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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코로나19, 유행과 완화 반복하며 장기간 유행할 것”
정은경 “코로나19, 유행과 완화 반복하며 장기간 유행할 것”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20.06.22 2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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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과 치료제 없이 코로나19 종식 불가능
실외에서 2m 거리두면 마스크 안써도 돼
에어컨 사용시 최소 2시간마다 환기해야

[이코노미21 신만호 선임기자]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코로나19가 유행과 완화를 반복하면서 장기간 유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코로나19를 종식 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정은경 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며 질본의 목표는 백신 등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마련되기 전까지 우리의 의료체계, 방역체계 그리고 사회시스템이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코로나19의 발생 규모와 속도를 억제하고 통제하면서 피해를 최소화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가 장기간 유행할 것이며, 백신이나 치료제가 발명되기 전까지는 코로나19의 확산을 통제하는 것이 방역당국의 목표라는 점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이해된다.

이어서 무더운 날씨에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에 대해 실외에서 2m 이상 거리두기가 가능하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이 중요하지만 무더운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은 심박 수, 호흡 수, 체감온도가 상승하는 등 신체에 부담을 줄 수 있다실외에서 작업할 때 사람 간 2m 이상 거리두기가 가능한 경우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실외에서 2m 거리두기 어려울 경우에는 휴식 시간을 이용해 사람간 충분한 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장소에서 마스크를 벗고 휴식을 취해 달라고 권고했다. 냉방기 사용에 대해선 에어컨 사용시 실내에 침방울 등이 농축되거나 확산하지 않도록 창문이나 환풍기를 통해 최소 2시간마다 환기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개인방역과 사회방역이 필요한 이유로 무증상·경증 감염자가 많은 상황에서 유증상자 중심의 방역체계로는 유행을 모든 차단할 수 없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개인방역으로서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사회방역으로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지켜져야 대규모 유행을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방역당국의 노력, 국민들의 개인적인 방역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라고 할 수 있는 사회적 방역이 같이 시행 돼야만 현재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거듭 요청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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