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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화웨이 5G 장비 2027년까지 철거하라”
영국 “화웨이 5G 장비 2027년까지 철거하라”
  • 신성은 선임기자
  • 승인 2020.07.15 0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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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영국의 디지털화 늦출 것” 제고 촉구

[이코노미21 신성은 선임기자] 영국 정부가 자국 통신사들에게 2027년까지 화웨이 5G 장비를 철거하고 다른 장비로 바꾸라고 지시했다. 화웨이는 이런 영국 정부의 지시가 영국의 디지털화를 늦출 것이라며 제고할 것을 촉구했다.

올리버 다우든 영국 미디어정관은 14(현지시간) 하원에 출석해 영국 통신사업자들이 오는 1231일부터 화웨이의 5G 이동통신 부품 구매가 금지되며 2027년까지 모든 화웨이 장비를 철거해 다른 장비로 교체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우든 장관은 국가사이버안보센터(NCSC)는 영국 5G 네트워크 안의 화웨이 장비 존재에 대한 안보평가를 크게 바꾸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이 화웨이에 가한 제재로 인해 화웨이 장비 공급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결국 이런 이유로 영국은 화웨이 5G 장비에 대해 더 이상 확신을 갖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화웨이 장비를 대신해 우선 두 통신정비업체 에릭슨과 노키아가 보호될 필요가 있으며, 다음으로는 삼성과 NEC 등 새로운 공급업체를 끌어 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이 화웨이 5G 장비에 대해 안보상의 이유 등을 들어 사용하지 말 것은 강력히 주장하는 가운데 영국에서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나와 주목된다. 영국 정부는 지난 15G사업에서 비핵심 부문의 화웨이 장비 점유율을 35%로 제한한 바 있다. 하지만 이 당시까지는 점유율을 제한하는 조치로 화웨이 장비의 전면 금지는 아니었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화웨이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집권 보수당도 이에 동조하면서 화웨이 장비에 대한 전면금지로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지난달 30일 화웨이와 ZTE가 중국 공산당 및 군사기관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이들을 미국의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기업으로 지정했다. 또한 미국 통신업체들이 이들 기업의 장비를 구입하면 연방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없도록 했다. 미국은 영국 등 주요 동맹국에도 화웨이 장비 사용을 금지할 것을 압박했다.

화웨이는 영국 정부의 지시에 대해 즉각 유감을 표명하고 이같은 결정이 영국의 디지털화를 늦출 것이라고 주장했다. 화웨이는 또 미국의 새로운 제재가 영국에 대한 제품 공급의 안정성이나 안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영국 정부의 결정을 제고할 것을 촉구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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