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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2분기 순익 268억…지난해 연순익보다 2배
카카오뱅크 2분기 순익 268억…지난해 연순익보다 2배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20.08.05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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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증가로 이자 이익 늘고 비이자 부문 손실은 감소해
많은 고객수가 최대 장점…개좌 개설 고객 1254만명

[이코노미21 신만호 선임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2분기에 지난해 연간 순이익 137억원보다 2배 많은 26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카카오 이용자를 등에 업고 1200여만명의 고객을 보유한 카카오뱅크가 사상최대 실적을 낸 것이다.

카카오뱅크의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45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96억원보다 372%나 급증했다. 대출 증가에 따른 이자 수익 증가와 비이자 부문 손실이 감소한 덕분이다. 카카오뱅크의 앱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한 달간 앱을 한 번이라도 사용한 사람 수)는 6월 기준 1173만4103명으로 은행권 모바일 앱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많은 이용자수 덕분에 순이익도 늘어난 셈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대출 증가로 이자 이익이 늘었으며 제휴 부문의 증권계좌개설과 신용카드 모집 대행수수료 수익으로 비이자부문의 순손실 규모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은 대출 증가의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182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089억원)보다 67.9% 증가했다. 이는 대출 증가에 따른 것으로 신용대출과 전월세보증금 대출 등 대출잔액은 상반기말 기준 17조68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4조8800억원) 대비 18.8% 늘었다. 사상초유의 초저금리 시대에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를 받는 중금리 대출액이 6600억원에 달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에도 중금리 대출 공급액이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상반기 순수수료 손실은 지난해 동기 262억3300만원보다 220억원 정도 줄어든 37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주식시장에 참여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늘면서 주식계좌 개설도 증가해 지난해 말 114만건보다 2배 정도 많은 218만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에 출시한 제휴 신용카드 신청건수는 7월말 기준 26만건에 달해 꾸준한 수수료 수입을 얻을 수 있었다. 우량 제2금융권 제휴사와 운영중인 연계대출 서비스 성과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자산규모는 6월말 기준 24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원 증가했다. 계좌 개설 고객은 지난해 말 1134명에서 6월말 1254명으로 증가했다. 바젤III 기준 자기자본비율(BIS)은 6월말 기준 14.03%이며 연체율은 0.22% 였다. 상반기 명목순이자마진(NIM)은 1.60%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많은 고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카카오뱅크 계좌를 가지고 있는 고객 1254만명은 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의 44.3%에 달할 정도로 많은 수치다. 고객유치에 성공한 카카오뱅크가 이를 바탕으로 대출서비스 등을 강화할 것으로 보여 올해 순이익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카카오뱅크는 이같은 실적 확대를 기반으로 하반기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실무 절차를 진행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자본 확충을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IPO를 위한 실무적인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코노미21]

카카오뱅크 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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