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계약서만으로 은행대출 받을 수 있어
[이코노미21 신만호 선임기자] 하나은행이 포스코건설, SGI서울보증과 함께 「더불어 상생대출」 업무협약을 맺고 포스코건설 협력업체에 대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더불어 상생대출」은 담보력이 부족한 포스코건설 중소협력사들이 포스코건설과의 계약을 근거로 보증서를 발급받아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금융프로그램이다. 이번 협약으로 포스코건설로부터 도급을 받는 협력업체들은 자금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건설은 도급계약을 체결한 후 자금이 부족한 협력업체를 추천하고, SGI서울보증은 추천기업에 대해 별도의 담보제공 없이 보증서를 발행해 준다.
하나은행은 시중 대출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계약금액의 일정 범위 내에서 대출을 지원한다. 대출을 받은 협력업체는 공사 진행에 따라 포스코건설로부터 받는 결제대금으로 대출을 분할상환하면 돼 상환자금을 별도로 마련해야 하는 부담을 덜게 됐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지원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앞으로도 중소기업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영세자영업자,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게획이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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