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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확산세…신규확진 5개월만에 300명대
멈추지 않는 확산세…신규확진 5개월만에 300명대
  • 원성연 편집인
  • 승인 2020.08.21 1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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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외한 16대 시도에서 확진자 발생
신규확진자 246명(18일)→297명(19일)→288명(20일)→324명(21일)

[이코노미21 원성연 편집인] 코로나19 확산세가 꺽일줄 모르며 더욱 거세지고 있다. 21일 신규확진자가 5개월만에 300명을 넘어섰다.

이날 신규확진자는 324명으로 일일 확진자가 3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3월8일(367명) 이후 166일만이다. 일일 신규확진자는 재확산이 본격화한 지난 14일부터 세 자리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300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1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24명 발생해 누적확진자가 1만6천67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확진자는 세자리수를 기록한 14일 이후 103명(14일)→166명(15일)→279명(16일)→197명(17일)→246명(18일)→297명(19일)→288명(20일)→324명(21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일주일 동안에만 신규확진자가 1797명이나 늘었다.

신규확진자는 제주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모두 발생해 코로나19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신규확진자 324명 가운데 해외유입은 9명에 불과한 반면 나머지 315명은 모두 지역발생이다.

신규확진자는 서울 125명, 경기 102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244명으로 75%나 차지했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 확산세가 심각함을 보여준다. 이밖에도 충남 11명, 강원 9명, 부산 8명, 대전·전남·경북 각 6명, 광주·전북 각 5명, 대구·경남 각 4명, 세종·충북 각 3명, 울산 1명 등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 특히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전날 낮 12시 기준 53명이 추가 발생하며 누적확진자가 676명으로 늘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이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부 교인들이 연락이 되지 않고 검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어 이들로 인한 2,3차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도 꾸준히 늘어 이날 8명이 추가 확인돼 누적확진자는 18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집회와 관련해 검사를 받은 인원만 따로 분류한 것으로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중 집회 참석자 33명 등을 포함하면 전날까지 총 60명이 광화문 집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체육시설 집단감염으로 지역 확산이 우려되는 서울 성북구 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19명(서울시교육청 집계)에 달했다. 이밖에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165명, 경기 파주시 스타벅스 파주야당점 58명, 경기 안양시 분식집 13명 등이었다.

신규확진자는 60대가 7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50대 61명, 40대와 20대 각 42명, 30대 40명, 19세 이하 25명 등의 순이었다.

한편 사망자는 2명 늘어나 총 309명이었으며 평균 치명률은 1.85%다. [이코노미21]

시도별 발생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다음
시도별 발생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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