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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일 자민당 총재 당선…사실상 차기 총리 확정
스가, 일 자민당 총재 당선…사실상 차기 총리 확정
  • 신성은 선임기자
  • 승인 2020.09.1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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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전 총리 국정운영 방침 이어갈 것
한일관계 개선은 어려울 듯

[이코노미21 신성은 선임기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일본 자민당 총재로 당선돼 사실상 차기 총리로 확정됐다. 스가 장관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의 국정운영 방침을 이어 가겠다고 밝혀 한일관계가 개선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14일 도쿄도(東京都)의 한 호텔에서 실시한 자민당 총재 선거 결과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압도적 표차로 자민당 총재에 당선됐다. 이날 스가 장관은 유효투표 534표 중 377표를 얻었다. 스가 장관은 아베 전 총리 세력을 포함 자민당 7개 파벌 중 5개 파벌로부터 지지를 받아 차기 총재가 유력했다.

이날 자민당 총재에 출마한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장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은 각각 68표, 89표를 얻는데 그쳤다.

한편 오는 16일 실시될 총리 지명 선거는 자민당이 의회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스가의 총리 선출이 확실시 된다. 일본 총리가 바뀌는 것은 지난 2012년 12월26일 아베 총리 취임 이후 7년8개월만이다.

스가는 총재 선거에 출마하면서 아베 정권의 계승을 표방해 스가가 총리에 취임한 이후에도 아베 정권의 방향성은 이어질 전망이다. 스가는 기자간담회 등에서 아베가 국정운영을 잘 했으며 자신은 이를 계승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그를 지지한 파벌들도 아베 정권의 정책을 유지하는데 스가가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스가가 말한 아베 정권의 계승은 일본 국내 정치 뿐아니라 외교문제도 포함된다. 이는 한일관계에도 그대로 투영돼 최근 가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이 한일관계의 기본이며 국제법 위반에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아베의 인식과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징용공 문제는 한국이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

스가의 자민당 총재 임기는 아베 총리의 잔여 임기인 내년 9월까지로 일본 정치권에선 그 전에 중의원을 해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한다. 스가는 16일 총리로 선출되면 즉시 새 내각을 발족할 것으로 보인다.

스가 신임 총재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 경제와 한일, 한중 관계 등 현안 등을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된다. [이코노미21]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일본 자민당 총재로 당선된 후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NHK 캡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일본 자민당 총재로 당선된 후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NHK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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