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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30명대로…추석 연휴 안정화 갈림길
신규확진 30명대로…추석 연휴 안정화 갈림길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0.09.29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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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1일 이후 49일만에 38명 발생…귝내 감염 23명
방역당국 “추석연휴까지 이어지는 것이 가장 중요”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811일 이후 49일만에 30명대로 낮아졌다. 특히 주말이 아닌 평일 기준으로 신규확진자가 30명대로 내려와 수도권발 확산세가 꺽이며 안정화할거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90시 기준 신규확진자가 38명 발생해 누적확진자수는 23699명이다. 신규확진자 38명은 지난 81134명 이후 49일 만이다.

지난 일주일동안 신규확진자는 110(23)125(24)114(25)61(26)95(27)50(28)38(29)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발생한 신규확진자는 지역사회 감염이 23, 해외유입이 15명으로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수가 크게 줄었다. 지역사회 감염 23명은 49일만에 20명대로 낮아진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에서 17명이 발생해 비수도권(6)보다 많았다.

신규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지역사회 발생이 20명대로 낮아졌지만 방역당국은 여전히 안심하기엔 이르다는 입장이다. 어른신 모임방, 의료기관 등 고령·기저질환자 밀집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으며 식당을 통한 감염도 지속되는 등 지역사회에서의 감염 위험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이 누차 강조해온 바와 같이 이번 추석연휴가 안정화 여부를 가르는 갈림길이 될 전망이다. 지금의 하향 추세가 당분간 유지된다해도 대규모 인구 이동이 이뤄지는 추석연휴 기간 동안 지역사회로의 감염이 확산된다면 연휴 이후 확진자가 다시 급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국민들이 연휴기간을 이용해 이른바 추캉스(추석연휴 동안 휴가)를 즐기려는 움직임은 방역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신규확진자가) 등락을 반복하지만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고 보고 있고 추석연휴까지 이어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5월과 8월 연휴 직전 확진자가 상당 부분 감소했으나 연휴를 거쳐 확진자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정부는 과거 사례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928일부터 1011일까지 추석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하고 고위험시설 운영 금지, 음식점 등 방역 수칙 준수 의무화 등의 조치를 적용했다. [이코노미21]

 

신규확진자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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