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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제네바 최저임금 월 526만원…비싼 물가에 최고 최저임금
스위스 제네바 최저임금 월 526만원…비싼 물가에 최고 최저임금
  • 신성은 선임기자
  • 승인 2020.10.01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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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문제 해결 위해 주민투표로 결정
제네바, 세계에서 세 번째로 생활비 비싸
시간당 19.5파운드…프랑스보다 두배 이상 높아

[이코노미21 신성은 선임기자] 스위스 제네바가 최저임금을 월 3500파운드(526만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최저임금으로 제네바 주민들의 투표로 이뤄졌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30(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런 내용의 최저임금안이 27일 실시된 투표에서 유권자 58%가 찬성해 오는 17일부터 시행한다고 보도했다. 최저임금안은 지난 2011년과 2015년에도 투표에 부쳐졌으나 당시엔 반대표가 많아 부결됐다.

이번 결정으로 제네바 최저임금은 시간당 19.5파운드(29324)로 세계 최고 수준에 등극했다. 이에 따라 제네바에서는 주당 41시간을 일할 경우 월 최저임금이 2457파운드(5198636)에 달한다. 연간으로는 41430파운드(62302434)이나 된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는 제네바가 빈곤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내놓은 것이라고 프랑스 3TV는 보도했다.

제네바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빈곤 문제 해결을 앞세운 것은 제네바가 스위스 취리히,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생활비가 많이 드는 도시이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로 부담이 큰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야기된 경기위축으로 빈곤층의 생존이 더욱 위협을 받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이해된다.

스위스는 연방제 국가로 주 정부의 정책에 따라 최저임금이 결정된다. 지금까지는 스위스 뇌샤델 주와 쥐라 주만 시간당 18.51파운드(27835) 정도의 최저임금을 도입했다. 제네바 최저임금 시간당 19.5파운드는 스위스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며, 인근 국가인 프랑스의 최저임금 시간당 10.15유로(13875)보다 훨씬 높다.

알렉산더 에닐린 스위스 노동당 의원은 최저임금 도입은 정의의 기본 요건이며 (소득의) 불안정성에 대한 필수적인 조치라고 말했다. [이코노미21]

스위스 제네바 상징. 출처=위키백과
스위스 제네바 상징. 출처=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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