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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이 아파트값 다시 올려…아파트값 상승률 ‘사상 최대’
전세난이 아파트값 다시 올려…아파트값 상승률 ‘사상 최대’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0.11.20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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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상승률 0.21%→0.25% 확대
전세값 상승으로 일부 전세 수요 주택 매수로 전환
김포시, 부산 해운대구 조정대상지역 지정 절차 착수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전세난이 다시 아파트값을 올리는 악순환이 시작됐다.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이 8년만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비규제지역인 경기도 김포시는 최근 3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이 4%를 넘었고, 부산 해운대구는 3% 이상 오르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자 정부는 이들 지역에 대해 조정대상지역 지정 절차에 착수했다.

 

한국감정원은 11월 셋째 주(16일 기준) 전국의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0.25%로 지난주(0.21%)보다 상승폭을 커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한국감정원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25월 이후 86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정책에도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서울과 수도권의 전세난으로 전세값이 크게 오르면서 일부 전세 수요가 아파트 매수로 전환하며 아파트값을 끌어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이번주 0.02%로 안정적인 반면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0.15%)보다 높은 0.18%를 기록하면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파트값 상승률은 경기도에서 특히 높아 지난주 0.23%에서 이번주 0.28%로 상승폭이 커졌다. 인천은 지난주(0.16%)보다 다소 낮은 0.14%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도 김포시의 이파트값 상승률이 가장 컷다. 수도권 중 비규제지역으로 남아 있는 김포시는 이번주 아파트값 상승률이 2.73%를 기록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아파트값도 이번주 0.32% 올라 한국감정원이 통계를 작성한 후 가장 많이 올랐다. 부산은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인 0.72% 올랐다. 부산은 지난해 11월 모든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오히려 주택 매매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대구 수성구는 투기과열지구임에도 지난주 1.11% 상승한데 이어 이번주에도 1.16% 오르는 등 상승세를 유지했다.

 

수도권을 제외한 5대 광역시 및 8개 도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천시를 제외한 5대 광역시의 아파트값은 0.48% 올라 역대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경기도를 제외한 8개도의 아파트값도 이번주 0.18% 올라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코노미21]

사진=SK건설
사진=SK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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