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부, 훗카이도 등 5개 광역단체에서 신규확진자 역대 최다 기록
[이코노미21 신성은 선임기자]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폭증세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일본은 사흘 연속 신규확진자가 2천명대로 연일 최고기록을 경신 중이다.
NHK에 따르면 20일 일본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2426명 발행해 누적확진자는 12만8356명으로 늘었다. 프린세스 호 승객‧승무원 확진자를 포함한 누적확진자는 12만9068명이다. 사망자는 14명 증가한 1천982명(프린세스 호 포함)이었다.
일본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것은 신규확진자의 폭증세가 사흘 연속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의 신규확진자는 18일부터 사흘 연속 2천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20일에도 전날(2388명)보다 많은 2426명 발생해 역대 최다기록을 갈아치웠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오사카부, 훗카이도, 야마구치현, 이와테현, 오이타현 등 5개 광역단체에서 신규확진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일본의 급격한 확산세는 정부가 시행중인 '고 투 트래블'(Go To Travel)과 '고 투 이트'(Go To Eat)의 영향으로 코로나19가 더욱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 정부의 분과회의는 여행비용을 지원하는 '고 투 트래블' 시행 방식을 수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일본의 야당인 입헌민주당, 국민민주당도 '고 투 캠페인' 일시 중지를 요구했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그동안 내수진작을 위해 고 투 캠페인을 중단할 계획이 없음을 시사했으나 코로나19 폭증세가 연일 이어지면서 이들 정책을 수정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