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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니카, 백신효과 최대 90%…냉장 보관 가능
아스트라제니카, 백신효과 최대 90%…냉장 보관 가능
  • 신성은 선임기자
  • 승인 2020.11.23 2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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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와 협력으로 한국에서도 생산할 듯
백신 가격 화이자나 모더나보다 저렴
초저온 내동 아닌 냉장 보관이 가장 큰 장점

[이코노미21 신성은 선임기자] 아스트라제네카는 23(현지시간) 영국 옥스퍼드대와 공동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임상3상 중간 분석결과 최대 90%의 면역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백신의 평균 면역 효과는 70%로 투약 방법에 따라 면역효과가 90%까지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BBC,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은 임상3상 초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면역효과가 평균 70%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면역효과가 95%에 달한다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에 비해선 낮은 수준이지만 백신 투약 방법 조절을 통해 면역효과가 최대 90%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분석됐다.

백신 연구팀은 영국과 브라질에서 2300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으며, 백신을 투약받은 집단과 가짜 백신을 투입한 집단으로 나눠 백신의 면역효과를 검증했다.

백신을 최소 한달 간격으로 1회씩 접종할 경우 면역효과는 62%에 그쳤으나, 첫 번째 투약 때 백신 1회분의 절반 용량을 두 번째는 1회분 전체 용량을 투약할 경우 면역효과는 90%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평균 면역효과 70%는 두 방식을 평균한 값이다.

이는 백신 투약 방식에 따라 면역효과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연구팀은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지 추가적인 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상시험에서 별다른 부작용이나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는 조만간 영국의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에 백신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영국 정부는 백신이 승인되면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억개 분량을 우선 구매하기로 계약한 바 있다.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지난 1월부터 'AZD1222' 또는 'ChadOx1 nCoV-19'라고 불리는 백신 개발을 시작했다.

한편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본격 생산될 경우 한국이 혜택을 볼 것이라는 전망이다. 우리나라 보건복지부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7월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및 글로벌 공급을 위한 3자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협력의향서에 따르면 후보물질 'AZD1222'의 빠르고 안정적인 생산과 글로벌 공급,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 역량 확대, 국내 공급 노력을 통한 보건 향상 등의 3자 협력 내용이 포함돼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와 'AZD1222'에 대한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고 제조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국내에도 공급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디른 백신과 비교해 가격과 보관방식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가격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보다 저렴한 3~4달러에 불과하고, 초저온 냉동이 아닌 냉장 상태에서 보관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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