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접종 시작 예상
영 의약품규제청 “화이자 백신 안정성 확인”
영 의약품규제청 “화이자 백신 안정성 확인”
[이코노미21 신성은 선임기자] 영국 정부가 세계 최초로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2일(현지시간) 화이자 백신의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보건사회복지부(DHSC) 대변인은 “영국 정부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을 승인하라는 MHRA의 권고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그는 "MHRA는 화이자-바이오앤테크의 백신이 수개월 동안 이뤄진 엄격한 임상시험과 백신 후보 물질의 안전, 품질, 효과 등이 엄격한 기준을 충족했다고 판단했다"고 승인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백신 사용 승인은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다. 하지만 러시아 백신은 임상3상을 끝내지 않은 채 긴급 승인했다는 점에서 화이자 백신 승인은 사실상 세계 최초다.
가디언은 백신 접종이 다음 주부터 영국 전역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백신 접종은 요양원 거주자, 보건의료 종사자, 고령자 등부터 먼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부 대변인은 백신 및 예방접종공동위원회(JCVI)가 이런 내용의 백신 접종 권고안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백신 접종 대상자 모두를 관리하고 지원하기 위해 광범위한 준비를 시작할 것”이라며 밝혔다.
영국은 화이자 백신 4000만회 분량을 주문했으며, 올해 말까지 1000만회분, 500만명을 대상으로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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