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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업 11월 세계 선박 수주 1위…하반기 선전 돋보여
한국 조선업 11월 세계 선박 수주 1위…하반기 선전 돋보여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0.12.08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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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1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 중 60% 이상 수주
11월까지 누계 수주 실적 중국, 한국, 일본 순
한국 7~11월 수주량 상반기 대비 186% 증가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한국 조선업계가 11월에 전세계 선박 발주량 164만 CGT 중 60% 이상을 수주해 2위 중국과 격차를 벌이며 1위를 유지했다.

8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165만CGT(56척)로 이 가운데 60% 정도인 99만CGT(24척)을 한국이 수주했다. 중국은 약 37%인 60만CGT(24척), 베트남이 5만CGT(8척)를 수주했다.

올해 11월까지 누계 수주 실적은 중국이 667만CGT(298척)로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은 502만CGT(137척)으로 2위, 일본은 118만CGT(78척)로 3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하반기에 수주량이 늘면서 중국과의 격차를 줄였다. 지난 6월말 누적 수주량은 한국은 중국에 비해 39%포인트까지 차이가 났으나 11월말에는 11%포인트까지 격차를 좁혔다.

올해 상반기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세계 교역량 감소로 선박 발주가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하지만 하반기에 발주가 회복되면서 7~11월 전세계 수주량(750만CGT)은 상반기 수주량(697만CGT)을 넘어섰다.

한국은 하반기에 수주량이 급증해 7~11월 수주량이 상반기 대비 186%나 증가했다. 반면 중국은 상반기보다 35% 감소해 격차가 줄었다. 하반기 한국의 선전이 돋보인다.

올해 11월까지 전세계 누계 발주량은 1447만CGT로 전년 동기 2523만CGT의 57% 수준에 그쳐 중국 일본 등 주요 제조국에서 선박 수주량이 줄었으나 한국만 유일하게 2% 증가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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