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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쇼핑 월 15조원대로 급성장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쇼핑 월 15조원대로 급성장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1.01.05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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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쇼핑도 10조원 돌파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집콕 생활이 늘면서 온라인과 모바일 쇼핑 거래액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11월 국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사상 처음으로 15조원을 돌파했으며, 모바일 쇼핑 거래액도 10조원을 넘어섰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5조631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15조원을 돌파한 것은 2001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처음이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019년 11월(12조8521억원) 대비 17.2% 증가한 수치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도 10조2598억원을 기록하며 2019년 동기 대비 21.9%나 증가했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이 10조원을 돌파한 것은 200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구체적으로는 음식서비스 소비가 전년 동기 대비 60.6%나 증가했으며, 음·식료품 소비도 47.1%나 늘어났다. 집콕 생활 증가에 따라 가전·전자·통신기기, 생활용품 소비도 함께 늘어나면서 각각 42.4%, 36%씩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집콕 생활이 늘면서 이들 서비스에 대한 소비가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대외활동의 감소로 인해 여행·교통서비스나 문화·레저 서비스는 각각 65.8%, 52%나 줄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양극화된 소비행태를 확인할 수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음식과 가전 등 가정 내 소비 부문에서 온라인 쇼핑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올해 중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이런 소비행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코노미21]

출처=통계청
출처=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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