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올해 가을이 되면 우리나라 국민 중 70% 정도가 백신을 접종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월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가을 이전에 국민 60~70%에 대해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에서 구체적인 백신 접종 시기를 알려달라는 질의에 “2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백신 관련 계약서가 일반적인 계약서와 달리 공급시기 등이 특정되지 않아 구체적인 접종 시기를 공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또 “아마 올해 가을 이전에 국민 60~70% 정도가 백신 접종을 해 집단면역이 가능한 수준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 가을 전까지 집단면역이 가능한 수준으로 백신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의미다.

정 총리는 국내에서 이미 생산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에서 식약처에 사용승인을 요청했는데 원래 (심사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신속히 허가를 내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약 40일쯤 걸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백신 접종 준비와 관련해 “사용승인이 2월쯤에는 나올 것으로 생각해 TF를 만들어 접종에 필요한 사전조치를 철저하게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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