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 세계 반도체 매출 56% 성장 예상
[이코노미21 신만호 선임기자]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세계 반도체 매출은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년 후 세계 반도체 매출은 56%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로이터통신은 1일(현지시간)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전세계 반도체 매출은 4390억달러(약 490.3조원)로 전년대비 6.5%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미국 반도체 업체들의 매출은 2080억달러로 약 47%를 차지했다.
하지만 세계 반도체 생산 능력 중 미국의 비중은 1990년 37%에서 지난해 약 12%로 줄었다. 이는 대부분의 미국 업체들이 아시아 등에서 아웃소싱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국내에서의 매출은 2019년보다 19.8% 늘어난 941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재택근무가 늘어나 아마존닷컴,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등 미국 IT기업들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용 급증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존 네퍼 SIA 협회장은 지난해 의회에서 통과된 미국 내 반도체 공장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법안이 미국의 반도체 생산능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네퍼 회장은 “향후 10년간 전세계 반도체 제조업은 56%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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