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21 신만호 선임기자] 하나금융지주가 하나은행을 포함한 5개 주요 계열사의 CEO 후보를 발표했다. 신임 하나은행 은행장에는 박성호 부행장을,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에는 이은형 금융지주 부회장을 추천했다.

장경훈 하나카드 대표이사와 윤규선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연임이 결정됐다.

신임 하나은행 은행장으로 추천된 박성호 후보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하나은행 전신인 한국투자금융에 입사해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은행장,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 등을 거쳐 현재 하나은행 디지털리테일그룹 부행장으로 재임 중이다.

이은형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 후보는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중국 지린(길림)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2011년에 하나금융지주 글로벌전략총괄 부사장을 역임했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신임 하나은행장으로 추천된 박성호 부행장이다. 박 부행장은 차기 하나금융 회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데 이어 신임 하나은행장으로 낙점되면서 하나금융그룹 후계 구도에 변화가 올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하나금융지주의 각 주요 관계회사 CEO 후보들은 다음 달 개최되는 각 사 이사회와 정기주주총회 등을 거쳐 선임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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