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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값 논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전격 경질
‘전세값 논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전격 경질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1.03.29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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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에 이호승 현 경제수석비서관 임명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김상조 정책실장을 경질하고 후임으로 이호승 현 경제수석비서관을 임명했다.

김상조 정책실장은 사임과 관련해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엄중한 시점에 국민들께 크나큰 실망을 드리게 된 점 죄송하기 그지없다”면서 “청와대 정책실을 재정비해 2.4 대책 등 부동산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빨리 자리를 물러나는 것이 대통령을 모신 비서로서 해야 할 마지막 역할”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임대료 인상 폭을 5%로 제한한 ‘임대차 3법’ 시행 이틀 전, 부부 공동 명의 서울 강남 아파트 전셋값을 14% 인상한 계약 갱신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김 실장은 해당 보도가 나온 뒤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달한 데 이어 문 대통령에게 직접 사의를 밝혔다. 문대통령은 김 실장의 사의를 즉각 수용했다.

청와대는 이번 인사가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엄중한 상황임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임 이호승 정책실장은 현 정부 대통령비서실 일자리기획비서관,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거쳐 현재 경제수석비서관으로 재임 중이다.

이 신임 정책실장은 “주어진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그 부족을 메꿔 나가겠다”면서 대한민국이 직면한 세 가지 정책 과제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조기에 일상을 회복하는 것 △기술과 국제질서의 변화 속에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것 △그 과정에서 불평등을 완화하고 사회안전망과 사람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것을 선정하고 이에 집중할 것이라 말했다. [이코노미21]

김상조 정책실장은 사임과 관련해 “청와대 정책실을 재정비해 2.4 대책 등 부동산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빨리 자리를 물러나는 것이 대통령을 모신 비서로서 해야 할 마지막 역할”이라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사진기자단
김상조 정책실장은 사임과 관련해 “청와대 정책실을 재정비해 2.4 대책 등 부동산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빨리 자리를 물러나는 것이 대통령을 모신 비서로서 해야 할 마지막 역할”이라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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