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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소비자물가지수 14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
3월 소비자물가지수 14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1.04.04 2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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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월대비 1.5% 올라…2, 3월 연속 1%대 유지
농축수산물 전년 동월대비 13.7% 올라
공업제품 가격 0.7% 오르며 상승 전환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5% 오르며 14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2, 3월 두 달 연속 1%대를 유지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16(2015=100)으로 전년 동월대비 1.5% 올랐다. 이는 지난해 1(1.5%)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00.1%, 110.6%, 120.5%, 올해 10.6%0%대에 머무르다 21.1%, 31.5%로 두 달 연속 1%대를 나타냈다.

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것은 농축수산물로 전년 동월대비 13.7% 오르며 두 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전월(16.2%)보다는 상승폭을 줄었다. 농산물은 19.2%, 축산물 10.2%, 수산물 1.8% 올랐다. 특히 기상 악화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파 가격은 305.8%나 폭등했다. 다만 이달 파 조생종 출하로 파 가격이 안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과(55.3%), 달갈(39.6%)뿐 아니라 쌀(13.1%), 국산쇠고기(11.5%) 가격도 크게 올라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 부담은 더욱 컸다.

반면 공업제품 가격은 국제유가 상승과 가공식품 출고가 인상 등으로 0.7%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공업제품 가격은 지난해 4(0.7%)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를 보였다.

서비스는 전년보다 0.7% 상승했는데 개인서비스가 1.8% 오른 반면 공공서비스는 2.0% 하락했다. 특히 개인서비스 중 외식 물가는 1.5% 올라 20199(1.4%)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통계청은 수요회복의 영향보다는 구내식당 식사비와 생선회 등의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물가 상승폭 확대에 대해 심각한 수준이라고 보기 어렵다“(상승폭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말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코노미21]

출처=통계청
출처=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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