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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LG 휴대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LG 휴대폰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21.04.06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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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휴대폰사업부 철수
5월말까지 휴대폰 생산
모바일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은 유지하기로

[이코노미21 신만호 선임기자] LG전자가 7월 31일자로 MC사업부문(휴대폰 사업) 생산 및 판매 종료를 결정했다.

LG전자는 5일 이사회에서 ‘휴대폰 사업 경쟁심화 및 MC사업부문의 지속적인 사업부진’을 이유로 휴대폰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계기로 ‘내부자원 효율화를 통해 핵심사업으로의 역량 집중 및 사업구조 개선’을 결의했다.

LG전자 MC사업부는 2015년 2분기 이래 2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며 2020년 말까지 누적 영업적자는 약 5조원에 달한다. 누적적자 심화에도 휴대폰 사업부문의 개선여지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LG전자가 삼성과 애플의 양강 체제인 프리미엄 휴대폰 시장에 진입하지 못하고 보급형 휴대폰 시장의 가격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이 부족했다고 분석한다.

LG전자는 1월 사업 재조정을 발표하면서 휴대폰사업부의 매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으나, 인수 가격 차이 등으로 매각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통신사업자 등 거래선과 약속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5월 말까지 휴대폰을 생산할 계획이고, MC사업본부 직원에 대해서는 LG전자 타 사업본부 및 LG 계열회사의 인력 수요 등을 종합 고려해 재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휴대폰 사업을 종료하더라도 미래 준비를 위한 모바일 기술의 연구개발은 유지하기로 했다.

LG전자는 “MC사업부의 영업 종료로 단기적으로는 LG전자 전체 매출액의 감소가 있을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사업 체질 및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코노미21]

사진=이코노미21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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