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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글로벌 기업에 미국 내 반도체 투자 압박
바이든, 글로벌 기업에 미국 내 반도체 투자 압박
  • 신성은 선임기자
  • 승인 2021.04.13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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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반도체는 인프라”
대만 TSMC, 미국 등에 3년 간 1천억달러 투자 예정
인텔, 6~9개월 안에 차량용 반도체 생산 목표
삼성전자‧SK하이닉스, 수익성 낮은 차량용 반도체 거의 생산안해

[이코노미21 신성은 선임기자] 미국 정부가 반도체 부족 사태에 강력히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반도체 기업들에게 미국 내에 공격적인 투자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열린 '반도체 화상회의'에서 "오늘 내가 여기 있는 이유는 미국 반도체 산업을 강화하고 미국의 공급망을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 말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국의 경쟁력은 기업들이 어떻게 투자하느냐에 달렸다"며 "모든 반도체는 인프라"고 말했다. 사실상 미국에 대한 반도체 투자를 강조한 것으로 이해된다.

미국은 중국과 반도체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어 중국 견제를 위해서라도 글로벌 기업에게 미국 투자를 거세게 압박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만의 TSMC는 미국 애리조나에 120억달러를 투자해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한데 이어 반도체 공급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미국 등에 3년 간 1천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인텔 겔싱어 CEO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인텔 공장 네트워크 안에서 차량용 반도체를 생산하는 것을 논의 중이며 6∼9개월 안에 생산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인텔은 그동안 PC와 서버용 반도체를 주로 생산해 왔다. 하지만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이 계속되자 생산시설 일부를 자동차용 반도체 생산에 투입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삼성전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 중에는 유일하게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이 참석했으나 회의에서 어떤 요구를 받았는지,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에 비해 수익성이 떨어지는 차량용 반도체를 거의 생산하지 않는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의 요청으로 인해 삼성전자의 미국 투자에 대한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코노미21]

바이든 대통령의 요청으로 인해 삼성전자의 미국 투자에 대한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서초동에 있는 삼성전자 본사 빌딩. 사진=이코노미21
바이든 대통령의 요청으로 인해 삼성전자의 미국 투자에 대한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서초동에 있는 삼성전자 본사 빌딩.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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