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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보유 토지 2억5천만㎡…전 국토의 0.25%
외국인 보유 토지 2억5천만㎡…전 국토의 0.25%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1.04.23 1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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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대비 1.9% 증가
2016년부터 외국인 국내 토지보유 증가율 둔화돼
국적별 보유, 미국, 중국, 유럽, 일본 순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토지면적이 253.3㎢(2억5335만㎡)으로 전 국토면적의 0.25%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1.9%(468만㎡) 증가한 것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0년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은 253.3㎢(2억5335만㎡)였다. 외국인 보유 토지의 공시지가는 31조 4962억원으로 2019년 대비 3.1% 증가했다.

외국인 국내 토지보유는 2014년~2015년 사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2016년부터 증가율이 둔화됐다.

2020년 외국인 국내 토지보유 증가의 주요 원인은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외국국적자의 증여, 상속, 계속보유에 의한 취득(393만㎡)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전년대비 2.7% 증가한 1억3327만㎡로 외국인 전체 보유면적의 52.6% 차지했다. 그 외 중국 7.9%, 유럽 7.2%, 일본 7.0% 순이며 나머지 국적자가 25.3%를 보유하고 있다.

금액 기준(공시지가)으로는 미국이 약 13조1662억원으로 전체의 41.8%였으며 유럽 16.6%, 중국 9.0%, 일본 8.1% 순이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은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지역은 경기도로 4574만㎡(전체의 18.1%)를 가지고 있다. 이어서 전남 3894만㎡(15.4%), 경북 3614만㎡(14.3%), 강원 2290만㎡(9.0%)제주 2,181만㎡(8.6%) 순이었다.

외국인 토지보유 용도는 임야ㆍ농지 등이 1억6785만㎡(66.3%)로 가장 많았고, 공장용 5878만㎡(23.2%), 레저용 1190만㎡(4.7%), 주거용 1072만㎡(4.2%), 상업용 409만㎡(1.6%) 순이다.

보유 주체별로는 외국국적 교포가 1억4140만㎡(55.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합작법인 7118만㎡(28.1%), 순수외국인 2136만㎡(8.4%), 순수외국법인 1887만㎡(7.4%), 외국 정부‧단체 55만㎡(0.2%) 순으로 보유했다. [이코노미21]

외국인 국내 토지보유는 2014년~2015년 사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2016년부터 증가율이 둔화됐다. 외국인 토지 보유 현황. 사진=국토교통부
외국인 국내 토지보유는 2014년~2015년 사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2016년부터 증가율이 둔화됐다. 외국인 토지 보유 현황. 사진=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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