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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백신 문제 정치화 자제해 달라”
문대통령 “백신 문제 정치화 자제해 달라”
  • 신성은 선임기자
  • 승인 2021.04.26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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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중 1200만명 백신 접종 예정
백신 접종해도 방역에 긴장 늦추면 안돼

[이코노미21 신성은 선임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백신 문제를 지나치게 정치화해 백신 수급과 접종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부추기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수석·보좌관 회의를 통해 “코로나와 같은 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은 한 나라가 문제를 해결한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국제적인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지만 국제 정치의 현실은 그렇지 않다”면서 “여유가 있을 때는 모든 나라가 한 목소리로 협력을 말했지만 자국 사정이 급해지자 연합도 국제공조도 모두 뒷전이 돼 국경 봉쇄와 백신 수출통제, 사재기 등 각자도생에 나서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처음부터 11월 집단면역이라는 목표를 분명히 제시했고 그에 따른 접종순서와 접종계획을 밝힌 바 있다”면서 세부적인 목표로 “4월 말까지 300만명을 포함해 상반기 중 1200만명을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문 대통령은 “백신 수급 불안요인에 대비함은 물론 접종대상 연령 확대와 3차 접종이 필요하게 될 경우까지 고려해 범정부TF를 구성하고 백신 물량을 추가 확보하는데 행정력과 외교력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그 결과로 나타난 것이 화이자 백신 4000만회 분 추가 구매 계약 체결”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코로나 확진자 수는 오히려 더욱 늘어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백신 접종이 되고 있다고 해서 방역에 긴장을 늦춰서는 안되며 집단면역이 이뤄질 때까지 끝까지 방역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나고 변이바이러스가 더해지면 순식간에 상황이 나빠질 수 있다”면서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지만 국민들도 방역수칙 준수와 백신 접종에 협력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코노미21]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4월 말까지 300만명을 포함해 상반기 중 1200만명을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4월 말까지 300만명을 포함해 상반기 중 1200만명을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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