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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회복 속도 경제규모 10위권 선진국 중 1위
한국 경제회복 속도 경제규모 10위권 선진국 중 1위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21.04.27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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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질 GDP, 전분기 대비 1.6%, 전년 대비 1.8% 성장
1분기 경제성장에 내수, 투자·수출, 재정이 모두 기여해

[이코노미21 신만호 선임기자] 우리나라의 경제회복 속도가 경제규모 10위권 선진국 중에서 가장 빠른 것으로 분석됐다.

기획재정부가 27일 발표한 ‘2021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특징 및 평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실질 GDP(속보치)는 전분기 대비 1.6%, 전년 대비 1.8% 성장했다.

올해 1분기 성장률 1.6%는 국제기구와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이다. 주요 기관들은 우리나라 1분기 성장률은 0%대 후반에서 1%를 전망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제 회복 속도가 빨라지면서 국제기구 등의 예상보다 빨리 코로나19 팬데믹 직전 GDP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특히 경제 규모 10위권 내 선진국 중에서도 회복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4분기 GDP를 100으로 가정했을 때 우리나라의 1분기 GDP는 100.4다. 이는 주요 선진국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경제 규모 10위안에 드는 선진국들은 미국(1위, 98.9), 일본(3위, 97.7), 독일(4위, 94.9), 영국(5위, 90.7), 프랑스(7위, 95.2), 이탈리아(8위, 93.0), 캐나다(9위, 98.1) 등으로 100을 밑돌아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규모 10위권 중 우리나라보다 높은 곳은 중국(2위, 106.9)과 인도(6위, 102.5)였으나 이들 국가는 신흥국으로 분류돼 선진국 비교에서는 제외됐다.

기재부는 올해 1분기 경제성장에 내수, 투자·수출, 재정이 모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민간소비의 GDP 성장 기여도는 0.5%포인트였으며, 투자 부문은 0.6%포인트, 수출과 재정 부문은 각각 0.6%포인트, 0.3%포인트의 성장 기여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빠른 경제회복으로 올해 우리나라의 GDP는 3% 중후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통화기금(IMF)는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3.6%로 전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3.3%로 IMF보다 낮게 예측했다. 이밖에 글로벌 투기기관인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은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4.1%로 동일하게 전망했다. [이코노미21]

도표=기획재정부
도표=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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