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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10명 중 8명 체감 고용률 40% 미만
청년 10명 중 8명 체감 고용률 40% 미만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1.05.06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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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구직자 중 82.6% ‘불안감’ 느껴
49.8%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향 있다”
33.4%만 정부의 청년취업지원정책 활용 경험 있어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청년 구직자 10명 가운데 8명 정도가 체감하는 청년고용률은 40% 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청년 구직자 대부분은 불안·무기력·우울 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6일 발표한 '2021년 청년일자리 인식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 구직자의 81.1%는 현재 체감하는 청년 고용률이 40% 미만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 2월 기준 42%인 청년고용률보다 낮은 수치로 청년 구직자들이 느끼는 부정적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체감고용률이 40% 미만이라는 응답자들이 꼽은 이유는 ‘최근 경제 침체에 따른 기업의 채용 규모 축소(73.5%)’, ‘기업의 경력직 선호 현상에 따른 일 경험 기회 부족(70.3%)’ 등이 가장 많았다.

구직활동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직무 경험 및 경력개발의 기회 부족(68.9%)’, ‘취업을 위해 필요한 자격증, 점수 등 정량적 스펙 갖추기(51.8%)’, ‘생계유지를 위한 경제활동과 구직활동의 병행(43.4%)’ 순으로 응답했다.

구직 어려움으로 청년들은 ‘불안(82.6%)’을 가장 많이 느낀다고 호소했으며 다음으로 ‘무기력(65.3%)’과 ‘우울함(55.3%)’을 느낀다고 답했다.

청년들이 대기업만 선호한다는 사회적 인식과는 달리 청년 구직자의 절반 정도(49.8%)는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구직 시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사항(1순위)은 ‘일과 여가의 균형 보장(27.9%)’과 ‘임금 만족도(25.9%)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건강한 조직문화·사내 분위기(12.9%) 순이었다.

정부의 청년취업지원정책을 활용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33.4%에 그쳤다. 활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청년취업지원정책 혹은 서비스의 시행을 알지 못해서(35.2%)’. ‘지원을 받기 위한 대상조건 등 관련 정보 탐색이 어려워서(33.3%)’ 등을 꼽아 정부의 관련 정책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코노미21]

중소기업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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