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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위기경보 하향 조정...달걀값 안정되나
AI 위기경보 하향 조정...달걀값 안정되나
  • 김창섭 뉴미디어본부장
  • 승인 2021.05.1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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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조정
전국 가금농장과 환경 검사 결과 바이러스 검출되지 않아

[이코노미21 김창섭 본부장]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작년 11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발령했심각단계 위기경보를 11관심단계로 하향조정하고 예방중심의 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10일 관계부처·전문가·생산자단체 등이 참여하는 중앙가축방역심의회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중수본의 이번 조치로 AI 확산과 이에 따른 살처분으로 급등한 달걀값이 안정화 될지 주목된다.

중수본은 위기경보 하향조정의 근거로 5월 현재 철새가 대부분 북상 330일 이후로 야생조류에서 1개월 이상 AI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음 가금농장에서도 46일 마지막 발생 이후 추가적인 발생이 없음 전국 가금농장과 환경 검사 결과에서도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음(1306건 모두 음성)을 들었다.

다만 중수본은 위기경보 단계를 하향 조정하면서 과거에 철새 북상 이후 전통시장(토종닭)과 오리농장에서 추가로 AI가 발생한 사례를 감안해 방역 취약 요인에 대한 방역조치는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수본은 토종닭이 거래되는 전통시장에 월 2회 일제 휴업과 소독을 실시하고 신규로 오리를 입식하는 농장의 방역시설 등을 점검한다.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농장의 경우 다시 새끼를 들여 오기 전 방역 점검과 환경검사를 시행하고 전국 가금농장의 취약한 소독·방역시설을 보완하기 위해 5월부터 9월까지 일제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중수본은 바이러스가 농장 내로 유입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방역시설 기준을 보완하는 등 이번 AI발생농장에 대한 취약점을 개선하고 검사체계 개선, 역학조사 강화 등 사전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김현수 중수본부장은 오염원의 국내 유입이 연례화되고 있는 만큼 가금농장과 축산관련시설의 차량과 사람에 대해 소독시설, 그물망 등 미흡한 방역시설을 신속하게 보완해야 한다 강조하면서축사 출입 시 손소독 및 장화 갈아 신기, 매일 농장 내·외부 철저한 소독 등 방역수칙 준수를 생활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코노미21]

중수본의 이번 조치로 AI 확산과 이에 따른 살처분으로 급등한 달걀값이 안정화 될지 주목된다. 달걀 공장. 사진=최대환
중수본의 이번 조치로 AI 확산과 이에 따른 살처분으로 급등한 달걀값이 안정화 될지 주목된다. 달걀 공장. 사진=최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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