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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한국 성장률 3.5%로 상향…신용등급 ‘Aa2, 안정적’ 유지
무디스, 한국 성장률 3.5%로 상향…신용등급 ‘Aa2, 안정적’ 유지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21.05.12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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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성장세 지속 전망”
“한국의 부채여력 강하게 유지될 것”

[이코노미21 신만호 선임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1%에서 3.5%로 상향조정했다. 무디스는 한국경제의 강한 펀더멘탈, 견조한 대외건전성 등을 높이 평가하며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과 전망은 기존과 같은 ‘Aa2, 안정적을 유지했다.

무디스는 2020년 한국 GDP 성장률이 -1.0%를 기록해 비슷한 신용등급을 가진 다른 나라들보다 우수했으며 한국 수출제품에 대한 높은 수요와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에 힘입어 올해 성장률이 3.5%로 반등할 것이라 전망했다.

다만 무디스는 한국정부의 확장적 재정기조 지속으로 국가채무가 높은 수준에 있으며 이는 장기간 유지해 온 한국의 재정규율 이력을 시험할 수도 있다면서 다만 세수가 점차 회복되고 저금리 여건 하에서도 부채비용이 안정적 수준인 만큼 한국의 부채여력(debt affordability)은 강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무디스는 한국의 대북리스크 등 지정학적 리스크 대내외 충격에 따른 강하고 지속적인 경제피해 정부재정의 대규모 악화 고령화 등은 하향요인으로 분석했다.

기획재정부는 무디스의 신용등급 유지에 대해 최근 우리 경제가 보여준 위기대응력 및 우수한 회복력에 대한 대외의 긍정적 시각과 신뢰를 재확인했다면서도 최근 신용평가사들이 코로나19 이후 정부의 재정안정화 노력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점을 감안해 재정준칙 법제화 추진 등 재정안정화 노력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코노미21]

홍남기 부총리는 3월30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_s)와 화상회의 가졌다. 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는 3월30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_s)와 화상회의 가졌다. 사진=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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