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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5분기 연속 ‘의견거절’…상장폐지에 이의신청
쌍용차 5분기 연속 ‘의견거절’…상장폐지에 이의신청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1.05.18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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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분기째 적자 행진
1분기 매출액 전년동기대비 17.5% 감소
비용절감 노력으로 영업손실은 줄어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쌍용자동차가 작년 1분기부터 5분기 연속으로 감사인 ‘의견거절’을 받았다.

쌍용차 감사인인 삼정회계법인은 쌍용차의 ‘계속기업가정의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이같은 감사의견을 제시했다.

이로써 쌍용차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에 따라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된다. 다만 쌍용차는 한국거래소에 이의신청을 한 상태로 올해 사업연도에 대한 보고서 제출일까지 재무개선 기간을 부여받았다.

쌍용차는 올 1분기에도 영업손실을 내며 17분기째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쌍용차는 지난 1분기 매출액이 5358억원으로 전년동기(6492억원) 대비 17.5%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847억원, 당기순손실은 86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손실은 복지중단 등 비용절감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정도 줄었고 당기순손실도 전년 동기 1935억원 감소했다.

쌍용차는 사원들의 복리후생 중단, 임금 20% 삭감 등을 통해 매년 1200억원 규모의 비용을 절감해 왔다.

쌍용차 관계자는 "기업회생절차로 인한 부품 협력사 납품 중단 등 생산 차질로 판매가 감소했지만 비용절감 등 자구노력 효과로 영업손실이 개선됐다" 면서 "회복세에 들어 섰음에도 수출은 휴업 등 생산차질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코노미21]

쌍용차는 올 1분기에도 영업손실을 내며 17분기째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쌍용차
쌍용차는 올 1분기에도 영업손실을 내며 17분기째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쌍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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