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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 주요도시 2시간대 이동…출퇴근은 30분대 초반으로
2040년 주요도시 2시간대 이동…출퇴근은 30분대 초반으로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1.05.2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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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간교통망계획은 교통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
BTX‧BRT 2030년 50개, 2040년 70개까지 확대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오는 2040년까지 전국 주요도시간 이동시간은 2시간대에 가능해지고 출퇴근 시간은 30분대 초반으로 줄어둘 전망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이 21일 발표한 ‘제2차 국가기간교통망계획(2021~2040년)’에 따르면 기존 노선 고속화와 신규 고속철도 노선 공급으로 2시간대 이동할 수 있는 인구 비율이 현재 52.8%에서 2040년 79.9%로 늘어난다.

국가간선도로망 체계를 재정비하고 광역권 교통편의 제고를 위해 순환·방사형 고속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교통연은 도로망 정비 및 고속망 확대를 통해 30분 안에 나들목(IC)까지 접근할 수 있는 비율이 89.3%에서 2040년 98.1%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국가기간교통망계획은 국가 교통망의 방향을 정하기 위해 만드는 교통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200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여러 종류의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 출퇴근 시간을 30분대로 단축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고속전용차로를 이용한 BTX(Bus Transit eXpress), 간선급행버스(BRT, Bus Rapid Transit)는 2030년 50개, 2040년 70개까지 늘린다. 환승거리 180m, 환승시간 3분 미만이 가능하도록 복합환승세터를 확대 구축할 예정이다. 교통연은 현재 40분대인 전국 평균 출퇴근 시간이 2040년까지 30분대 초반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친환경 자동차, 수소 열차, 친환경 선박 등 친환경 모빌리티 보급도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2040년까지 친환경 자동차 978만대를 보급하고 이를 위해 전기충전기 100만기, 수소충전소 1200기를 구축할 예정이다.

2027년까지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 및 인프라를 구축하고,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개발·운송·공역설계 등을 통해 2025년 드론 택시를 상용화한다.

국토부는 교통연구원이 공정회 의견을 반영해 만든 최종안을 토대로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제2차 국가기간교통망계획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이코노미21]

출처=교통연구원
출처=교통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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