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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4 손보사 자동차보험 손해율 80% 아래로…흑자전환할까
빅4 손보사 자동차보험 손해율 80% 아래로…흑자전환할까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1.06.08 2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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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평균 사고량 4월보다 3% 감소
손해율 80%선 손익분기점으로 봐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올해 5월까지 4대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 아래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4년 만에 처음으로 자동차보험 흑자를 낼지 주목된다.

손해율은 한화손해보험이 80.9%로 가장 높았으며, 메르츠화재는 76%로 가장 낮았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도 5월까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79.1%~79.8%로 잠정 집계됐다.

손보사의 손해율은 전체 보험료 수입 대비 보험금 지출 비율을 뜻하며 업계에서는 80%선을 손익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통상적으로 5월은 자동차 여행과 외부활동이 늘어나기 때문에 4월보다 자동차 사고가 많이 나 손보사들의 이익률이 떨어진다. 그런데 올해는 5월 평균 사고량이 4월보다 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사고량이 줄어든 것은 역설적으로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여행자제와 자동차 운행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또한 잦은 비 등 날씨 영향으로 차량 이동이 평년 5월보다 적었던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 평균 강수일수는 14.3일로 5월 관측 사상 가장 자주 비가 내렸다.

다만 업계는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면 손해율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외부 활동이 증가하면 그만큼 자동차 등 사고가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코노미21]

올해 5월까지 4대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 아래로 떨어졌다. 사진=이코노미21
올해 5월까지 4대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 아래로 떨어졌다.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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