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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다음날 쉰다…모든 공휴일에 대체공휴 적용
광복절 다음날 쉰다…모든 공휴일에 대체공휴 적용
  • 신성은 선임기자
  • 승인 2021.06.15 1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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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6월 임시국회에서 대체공휴일법 개정안 처리
국민의 72.5% ‘대체공휴일 확대’ 찬성

[이코노미21 신성은 선임기자] 오는 광복절부터 모든 공휴일에 대체공휴일이 적용된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에서 대체공휴일법 개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추석, 설, 어린이날에만 적용되는 대체공휴일을 다른 휴일에도 확대한다. 이에 따라 올해 주말과 겹치는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성탄절에도 대체공휴일이 적용돼 추가로 쉴 수 있게 된다.

대체공휴일 확대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한국의 다른 선진국보다 근로시간이 많다는 점에서 대체공휴일 확대를 통해 추가적인 휴식시간을 확보하자는 주장이 있었다.

대체공휴일 확대는 국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서영교 의원)이 티브릿지코퍼레이션에 의뢰해 전국 1천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 72.5%가 대체공휴일 확대에 찬성했다.

이런 국민여론을 반영해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원내대첵회의에서 “6월 국회에서 계류 중인 대체공휴일 법안을 신속히 처리하겠다”며 “광복절부터 즉시 시행되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말해 개정안 처리를 분명히 했다.

윤 원내대표는 “조사에 따르면 임시공휴일 지정시 전체 경제효과는 4조2천억원에 달하고 하루 소비지출도 2조1척억원이며 3만6천여명의 고용유발효과도 있다”며 “대체공휴일 법제화는 국민의 휴식권을 보장하면서 내수도 진작하고 고용도 유발하는 윈윈전략”이라고 덧붙였다.

대체휴일법 개정안에 대해 일부 기업들이 반발할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여론이나 정치권 동향 등을 고려할 때 개정안 통과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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