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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통화스왑 3개월 연장...규모는 600억달러로 동일
한미통화스왑 3개월 연장...규모는 600억달러로 동일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21.06.17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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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스왑은 비상시 원화 맡기고 달러 빌리는 것
미국, 작년 3월 한국 포함 9개국과 통화스왑 협정 체결

[이코노미21 신만호 선임기자] 한국은행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eral Reserve Board)와 17일 현행 통화스왑 계약을 3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통화스왑 계약 만료시기는 9월 30일에서 12월 31일로 연장됐으며 규모는 기존과 동일한 600억달러다.

통화스왑계약은 비상시기에 자국의 화폐를 맡기고 미리 약속한 환율에 따라 상대국의 통화를 빌려오는 것이다.

미국은 2020년 3월 코로나19 발생으로 금융시장 안정이 필요하자 한국을 포함한 9개국과 통화스왑 협정을 체결했다.

우리나라는 미국과의 통화스왑 계약 이후 총 6차례에 걸쳐 198억7200달러를 공급받았으나 이후 외환 시장이 안정되면서 작년 7월30일자로 통화스왑 자금을 전액 상환했다.

현재 우리나라에 미국으로부터의 통화스왑 공급잔액은 없는 상태다.

한은은 통화스왑 체결 이후 우리나라의 환율 변동성이 축소되고 외화유동성 사정도 개선되는 등 국내 외환시장이 빠르게 안정됐다고 밝혔다.

실재 작년 3월19일 미국과의 통화스왑 발표 직후 다음날 코스피는 7.4% 상승하고 원/달러 환율은 3.1% 하락했었다. 한은은 이를 달러화자금 조달에 대한 불안감이 완화되면서 국내 금융, 외환시장이 즉각 반응한 것으로 풀이했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만기 연장 조치가 국내 외환시장과 금융시장의 안정을 지속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며 필요할 경우 통화스왑 자금을 즉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코노미21]

통화스왑 계약 만료시기는 9월 30일에서 12월 31일로 연장됐으며 규모는 기존과 동일한 600억달러다. 이미지=이코노미21
통화스왑 계약 만료시기는 9월 30일에서 12월 31일로 연장됐으며 규모는 기존과 동일한 600억달러다. 이미지=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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