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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OMC 회의 결과에...기재부 “한국경제 펀더멘털 견고”
미 FOMC 회의 결과에...기재부 “한국경제 펀더멘털 견고”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21.06.1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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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CDS프리미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수준
사상 최고 수준의 국가 신용등급 유지
“관련 동향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선제적‧체계적으로 대응할 것”

[이코노미21 신만호 선임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에 정부에서 “우리나라 실물경제의 회복세 등 경제 펀더멘털이 견고하다”며 “우리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냉철하고 차분하게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발언이 나왔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7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번 FOMC 결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다소 확대됨에 따라 우리 금융시장도 글로벌 시장의 영향을 일부 받을 수 있다”면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5월 기준 4564억6천만 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고 팬데믹 과정에서 환매조건부 방식 외화유동성 공급망 구축 등 시장안정 수단을 확충했으며 한미 통화스왑이 연장됨에 따라 강한 시장대응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실물경제 영향, 대응방안 등을 점검했으며, 이 자리에는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등 금융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차관은 해외에서 바라보는 우리 경제에 대한 신뢰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 차관은 “(우리나라의) CDS 프리미엄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수준을(18bp) 유지하고 있으며 S&P·무디스 등 국제신용평가기관도 팬데믹 과정에서 우리 경제의 뛰어난 회복력을 높게 평가하며 사상 최고 수준의 국가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16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별도로 내놓은 금리전망 점도표(dot plot)에서 2023년까지 최소한 두 차례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3년까지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에서 그 시점이 앞당겨진 것이다.

이 차관은 “국제금융시장에서 연준의 변화가 다소 매파적으로 해석되며 주가 하락, 금리 상승, 달러화 강세 등 위험회피 현상이 일부 나타났다”면서도 “다만 (이런 현상이) 시장이 예상한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으며 변동폭은 비교적 제한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이 차관은 “실제 통화정책 기조가 전환될 경우 파급되는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정부는 관련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선제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코노미21]

이억원 제1차관은 17일 ‘거시경제금융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5월 기준 4564억6천만 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고 팬데믹 과정에서 환매조건부 방식 외화유동성 공급망 구축 등 시장안정 수단을 확충했으며 한미 통화스왑이 연장됨에 따라 강한 시장대응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기획재정부
이억원 제1차관은 17일 ‘거시경제금융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5월 기준 4564억6천만 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고 팬데믹 과정에서 환매조건부 방식 외화유동성 공급망 구축 등 시장안정 수단을 확충했으며 한미 통화스왑이 연장됨에 따라 강한 시장대응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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