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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플레 우려 속에도 14개월 연속 금리 동결
중국, 인플레 우려 속에도 14개월 연속 금리 동결
  • 신성은 선임기자
  • 승인 2021.06.2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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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걱정보다는 경제 회복 더 중시
5월 생산자물자지수 상승률 13년만에 가장 높아
인민은행장 “인플레와 디플레 압력 모두를 경계해야”

[이코노미21 신성은 선임기자] 중국이 사실상 기준금리인 LPR(대출우대금리)을 14개월 연속 동결해 2020년 4월 이후 현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1일 ‘6월 1년, 5년 만기 LPR’을 전월과 같이 각 3.85%, 4.65%로 집계했다.

중국의 6월 LPR 동결은 원자재 가격을 중심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원자재를 중심으로 수입 물가가 급등하고 있지만 중국 정부는 자국 경제 회복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가능성에 무게중심을 두고 고민하는 모습이다.

다만 중국정부는 인플레에 대한 우려로 최근 국가가 비축한 주요 원자재를 시장에 푸는 등 물가관리에도 주력하고 있다.

중국 통계국에 따르면 5월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9.0%로 2008년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았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원자재 가격과 제품 출고가 등을 반영해 제조업 분야의 활력을 확인 하는 경기선행지표다.

이강(易綱) 인민은행장은 최근 상하이에서 열린 포럼에서 “소비자 물가가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올해 물가상승률은 2%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거시정책 불확실성이 여전해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압력 모두를 경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미21]

원자재를 중심으로 수입 물가가 급등하고 있지만 중국 정부는 자국 경제 회복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가능성에 무게중심을 두고 고민하는 모습이다. 사진=위키피디아
원자재를 중심으로 수입 물가가 급등하고 있지만 중국 정부는 자국 경제 회복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가능성에 무게중심을 두고 고민하는 모습이다. 사진=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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