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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홍제동, 경기 부천에 대단지 공공개발
서울 홍제동, 경기 부천에 대단지 공공개발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1.06.24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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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 6곳 발표
서울 홍제동 약 3000가구 공급
경기 부천 일대에서 8000가구 이상 공급 예정
분양가 사업성 개선으로 시세의 평균 61% 예상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의 저층주거지가 공공개발 방식으로 약 3000가구에 달하는 대단지 아파트로 개발된다. 이 사업지는 지난 8년간 개발이 정체돼 있었다. 이밖에 경기 부천 중동역세권과 원미동 일대에도 8000가구 이상의 물량이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23일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의 5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서울 서대문구 1곳, 경기 부천시 5곳 등 총 6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후보지로 선정된 곳은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고은산 서측(1곳), 경기 부천 소사역 동·서·북측, 송내역 남측, 원미사거리 북측(5곳) 등 6곳으로 총 1만1200가구가 공급된다. 이번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는 서울 서대문구 및 경기 부천시에서 제안한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18곳을 검토해 선정한 것이다.

서대문구 홍제동의 고은산 서측에 있는 저층주거지는 3975가구의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이곳은 2013년 4월 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됐으나 8년 넘게 개발이 멈춘 지역이다. 부지면적은 11만4770㎡로 6곳 중 가장 넓다. 이곳은 대규모 단지 조성과 함께 지역개방형 문화·체육·생활SOC 공급으로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저층주거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저층주거

후보지 중 하나인 경기도 부천시 중동역 역세권은 2018년 1월 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됐으나 역세권이라는 입지에도 저밀·저이용돼 왔다. 국토부는 해당 지역을 역세권 입지에 맞는 고밀 개발과 더불어 기반시설 정비 등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동역 동측과 1680가구, 서축에 1766가구 등 총 3446가구를 공급한다.

경기 부천시 중동역 역세권
경기 부천시 중동역 역세권

부천시 원미동의 저층주거지에는 1330 가구가 공급된다. 이곳은 사업성 부족 등으로 주민 주도의 개발이 어려워 개발이 진행되지 않았다.

이 지역이 개발이 가능해진 것은 공공 참여를 통해 개발 인센티브를 부여하면서 사업성이 개선되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주택 공급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에 공공 참여로 개발 인센티브를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경기 부천시 원미동 저층주거
경기 부천시 원미동 저층주거

다른 후보지인 부천시 소사역 북측의 역세권에는 1282가구, 부천시 송내역 남측 준공업지역에선 217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에 발표한 6곳에 대한 사업효과 분석 결과, 용도지역 상향 등 도시계획 인센티브로 기존 개발 방식보다 용적률이 평균 65%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관심을 모으는 분양가도 공급물량 증가에 따른 사업성 개선으로 시세의 평균 61% 수준으로 예측돼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부는 이번에 선정되지 못한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12곳에 대해 입지요건, 사업성 등을 추가 분석하는 등 사업추진 여부를 계속 검토할 예정이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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