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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9개월 연속 증가세…수출물량지수 22.9% 상승
수출 9개월 연속 증가세…수출물량지수 22.9% 상승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21.06.2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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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증가에 따른 관련 품목 수입도 늘어나
수출금액지수 전년동월대비 49.1% 상승
교역 조건은 4월에 이어 2개월째 하락세

[이코노미21 신만호 선임기자] 우리니라 수출이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고 세계 경기가 개선됨에 따라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 반도체 등의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1년 5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수출물량지수와 수입물량지수는 1년 전보다 각각 22.9%, 9.8% 오르며 9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수출은 운송장비(112.1%),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14.4%) 등이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감소했던 석탄및석유제품(20.3%)도 증가했으며 이는 2018년 10월(23.7%) 이후 2년7개월 만에 최고치다.

수출이 증가함에 따라 관련 품목 수입도 늘면서 수입물량지수도 동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입물량지수는 광산품이(-2.4%) 감소했으나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16.5%) 등은 상승했다.

같은 기간 수출금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49.1% 오르며 7개월 연속 상승했고 수입금액지수는 9.2% 올라 6개월 연속 상승했다.

수출금액지수는 2010년 1월(55.1%) 이후 11년 4개월 만에 최고치, 수입금액지수는 2010년 5월(51.2%) 이후 11년만에 최고치다.

그러나 교역 조건은 4월에 이어 2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돈으로 살 수 있는 수입품의 양을 의미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26.7%)이 수출가격(21.3%)보다 더 크게 올라 전년동월대비 4.3% 하락했다. 다만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총상품의 양을 의미하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하락했지만 수출물량지수(22.9%)가 상승해 전년동월대비 17.6%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자동차 부품, 승용차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달 수출물량지수 중 운송장비 증가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글로벌 주요 국가 등에서 백신접종률이 높아짐에 따라 역내 이동 재개된 국가를 중심으로 석탄, 석유 등의 제품 수요가 증가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코노미21]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1년 5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수출물량지수와 수입물량지수는 1년 전보다 각각 22.9%, 9.8% 오르며 9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미지=이코노미21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1년 5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수출물량지수와 수입물량지수는 1년 전보다 각각 22.9%, 9.8% 오르며 9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미지=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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