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영국, 인도 등에서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델타변이‘에 대해 국산 항체치료제의 효능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코로나19 변이주 및 델타형 변이에 대한 국내 항체치료제의 효능 평가 결과 국내 유행 변이주는 중화능이 유지되지만 델타형 변이에 대한 중화능은 현저히 감소한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25일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립보건연구원을 통해 동물에서의 효능 평가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추진단은 세계적으로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외국에 비해서는 낮은 수치지만 국내에서도 관련 사례들이 확인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해외입국자와 관련해 이 반장은 “인도네시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우리 국민 18명이 오늘 전세기편으로 입국했다”면서 “확진입국자 18명은 모두 경증으로 확인됐고 건강 상태에 대한 평가에 따라 병원이나 음압격리시설 등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동 시에는 외부 접촉을 통한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구급차를 이용할 예정이고 격리시설 등에서 진단검사를 다시 실시한 후 검사 결과에 따라 생활치료센터, 병원 등으로 이송되거나 자가격리를 실시하게 된다.
한편 15일부터 시작된 사회필수인력 등 2분기 30세 미만 접종 대상자 약 2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은 26일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또한 30세 미만 2분기 접종 대상자 중 사전예약 조기 마감으로 예약을 못한 사람과 명단 누락으로 재조사를 통해 추가 등록된 대상자 약 11만명에 대한 사전예약이 6월 28일부터 6월 30일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코노미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