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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급증으로 수도권 ‘밤 10시, 4인’ 일주일 더
신규확진 급증으로 수도권 ‘밤 10시, 4인’ 일주일 더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1.06.30 2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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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규확진자 급증으로 분위기 바뀌어
경기도와 인천시도 서울시와 동일한 결론 내려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수도권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 급증으로 1일부터 완화하려던 사회적거리두기가 일주일 더 연장된다. 12시까지 영업을 기대했던 식당 등 자영업자들은 갑작스러운 연장 소식에 한숨을 내쉬었다.

서울시는 정부와 협의해 현행 거리두기 체제를 1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까지만해도 1일부터 수도권에서 사회적거리두기가 완화될 것이라는 게 공식적인 입장이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는 예정대로 71일부터 시행될 것이며 최근 일주일간 평균 환자 수에 따라 수도권은 2단계가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에서 2단계는 식당 등의 영업이 밤12시까지 허용되며 인원은 6명에서 추후 8명까지 허용된다. 하지만 서울시에서 전체 확진자의 절반 정도가 나오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6300시 기준 서울시 신규확진자는 375명으로 올해 들어 가장 많이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일단 새 체계를 적용한 뒤 단계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서울시는 다르게 판단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와 관련해 서울의 경우 일주일 정도 추이를 살펴보면서 확진자가 감소하지 않을 경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재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관련 회의를 열고 현행 거리두기 체계를 일주일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경기도와 인천시도 서울시와 동일한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선 오는 7일까지 4명까지만 사적 모임을 가질 수 있다. 식당 등 영업시간도 현재와 같은 오후 10시까지 가능하며 유흥시설은 영업을 할 수 없다. 직계가족 모임도 8명까지 유지된다.

다만 2차 접종을 마친 지 14일 지난 사람은 인원 제한에서 빠진다. 또한 1차 접종자는 2m 거리두기가 가능한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수도권에서의 확산세가 멈추지 않는다면 새 거리두기 적용 시점은 더 늦어질 수 있다. [이코노미21]

사진=서울시 홈페이지 캡쳐
사진=서울시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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