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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출규제 2년...대일의존도 0.9%p 하락
일본 수출규제 2년...대일의존도 0.9%p 하락
  • 신성은 선임기자
  • 승인 2021.07.0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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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에서의 중국의 비중 3.1%p 감소…공급망 다변화 진전
2020년 말 기준 매출 3306억원, 투자 4451억원, 고용 3291명, 특허출원 1,280건 성과달성

[이코노미21 신성은 선임기자] 2019년 7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2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100대 핵심품목에 대한 대일 의존도 감소세가 3배 정도 빨라졌으며 우리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매출은 약 2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 수출규제 3대 품목 중 하나인 불화수소의 경우 대일 수입액이 1/6 수준으로 하락했고 불화폴리이미드는 대체소재(UTG) 채택을 통해 대일 수입이 사실상 0으로 전환되는 등 성과가 있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1일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2년 성과’를 발표하면서 우리나라 소부장 기업들이 설비 신·증설과 핵심기술의 국산화에 역량을 집중하기 시작했으며 수요자인 대기업들도 수입처 다변화, 재고 확대 등 공급망 안정화에 기민하게 대응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2019년 8월5일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대책’을 발표해 대일 100대 품목 중심의 공급안정화 방안과 소부장 전반에 걸친 경쟁력 강화 종합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또한 정부는 2조1천억원 규모의 소부장 특별회계 신설, 20년 만에 소부장 특별법 전면개정, 정책 컨트롤타워인 소부장 경쟁력강화위원회 가동, 기업애로해소 창구인 수급대응지원센터 운영 등 기업을 지원했다.

아울러 2020년 7월에 ‘소재부품장비 2.0전략’을 수립해 공급망 핵심품목을 확대하고 소부장 으뜸기업, 특화단지 육성 등으로 첨단 소부장 기업을 지원해 왔다.

실제로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2년 동안 100대 핵심품목에 대한 대일 의존도는 31.4%에서 24.9%로 약 6.5%p 감소했으며 2017년~2019년 동안 대일 의존도 감소추세는 ­2.1%p였으나 2019년 이후 현재까지는 ­6.5%p로 감소추세가 3배 정도 가속화 됐다.

산업부는 소부장산업 전체에 대해서도 대일의존도가 16.8%에서 15.9%로 0.9%p 하락했고 수입에서의 중국의 비중도 3.1%p 감소해 공급망 다변화에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평가했다.

소부장 기업의 수요자인 대기업도 그간 개방하지 않던 실제 생산라인을 소부장 기업에 개방해 신규기술을 검증받게 하고 시험을 통과한 기술은 과감히 최종 제품에 적용하는 등 인식변화를 보였다.

이를 통해 2019년 7월 이후 국내 소부장 기업이 개발한 기술에 대해 최소 239건의 직, 간접적인 매출이 발생했고 수요 대기업 인증 119건이 발생했다.

아울러 2020년 말 기준 수요-공급기업이 함께 참여한 정부 R&D 과제사업을 통해 매출 3306억원, 투자 4451억원, 고용 3291명, 특허출원 1,280건의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소부장 기업투자를 주목적으로 하는 소부장 정책펀드 조성 금액도 2021년 6월 현재 1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일본 수출규제 전 20년간 소부장 정책펀드를 모두 합친 것의 2배 가까운 규모이자 펀드 조성 약 1년 반 만에 조성된 것이다. [이코노미21]

주성엔지니어링 R&D센터. 사진=주성엔지니어링
대표적인 소부장 기업인 주성엔지니어링은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CVD장비 매출 50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보였다. 주성엔지니어링 R&D센터. 사진=주성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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