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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재택근무 확대…은행 영업시간 1시간 단축
금융권 재택근무 확대…은행 영업시간 1시간 단축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1.07.09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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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23일 은행 영업시간 오후 3시 30분까지
전 금융권에서 재택근무 비중 높여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수도권에서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 시행이 예고되자 금융권에서는 재택근무를 확대하거나 의무화하는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은행은 영업시간을 1시간 단축하기로 했다.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9일 회의를 열고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금융소비자 및 금융노동자의 감염 방지를 위해 한시적으로 수도권 은행 영업시간을 단축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수도권 4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인 12일부터 23일까지 은행 영업시간을 오전 9시30분~오후 3시30분으로 1시간 단축한다. 시행지역은 수도권 전 지역이고 비수도권 지역도 3단계 이상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시 지역별로 동일 조치가 시행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본점의 분산, 재택근무 비중을 부서 총원의 30% 이상에서 40% 이상으로 높였다. 이번 조치는 기존의 ‘권고’ 수준을 넘어 ‘실시’로 강화했다.

또한 대면회의를 최대한 자제하고 불가피한 상황에서는 10인 미만 또는 회의실 수용인원의 30%로 인원제한을 권고했다.

코로나19가 의심되는 사람은 출근시키지 않고 하루 2회 이상 체온을 측정하도록 한 기존 규정은 유지했다.

신한은행은 재택근무 등으로 분산시키던 직원 비율을 기존의 15%에서 40%로 대폭 올리기로 했다.

서울 본점의 외부인 출입은 '통제'에서 '금지'로 강화하는 한편 본점 식당은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기존에 본부 인원의 30%가 재택 근무할 것을 '권고'에서 '실시'로 강화하고 모든 회식과 모임은 금지했다.

또한 전국 지점에서 같은 시간 객장에 대기하는 고객 수는 최대 10명으로 제한한다.

이 외에도 모든 대면회의는 금지되며 건물 내 다른 층으로의 이동도 최소화한다.

우리은행은 현재 분산 근무 비중 30%를 적용하고 있는데 새 거리두기 지침으로 분산근무 비율 조정을 검토 중이다.

본점의 분산근무 비중 30%와 영업점의 휴가, 연수, 유연근무 등의 적용이 좀 더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또 강화된 거리두기 지침 확정 이후 모임 인원 축소 등 변경사항에 대한 검토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한편 보험업계도 재택근무를 이전 수준으로 확대하는가 하면 소속 설계사들에게 방문 영업을 자제하라는 지침을 전달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전날부터 수도권 직원의 50%, 비수도권 직원의 30%를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키로 했다.

현대해상도 최근 부서별로 3분의 1씩 돌아가며 재택근무를 하다 5분의2로 확대했으며 DB손해보험은 3교대 순환식 재택근무에서 2교대로 줄였다.

메리츠화재는 코로나19 초기 발생 때부터 2교대 순환 재택근무제를 이어오고 있으며 KB손해보험은 재택근무와 시차출퇴근제를 운영 중이다. [이코노미21]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9일 회의를 열고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금융소비자 및 금융노동자의 감염 방지를 위해 한시적으로 수도권 은행 영업시간을 단축 운영하기로 했다. 사진=이코노미21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9일 회의를 열고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금융소비자 및 금융노동자의 감염 방지를 위해 한시적으로 수도권 은행 영업시간을 단축 운영하기로 했다.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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