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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금융권에서 가계대출 받기 더 어려워져
하반기 금융권에서 가계대출 받기 더 어려워져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21.07.1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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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비은행금융기관 모두 가계대출 강화기조 이어질 것
국내 은행이 예상한 3분기 신용위험지수 18…2분기보다 8p 높아져
가계신용위험지수 3분기보다 12p나 높아져

[이코노미21 신만호 선임기자] 3분기(7~9월) 은행들의 가계대출 문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은행은 금융기관 여신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1년 ‘3분기 중 대출행태 전망’을 조사한 결과 금년 3분기 중 국내은행의 대출태도는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강화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며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태도도 모든 업권에서 강화될 것이라 전망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은행이 예상한 3분기 신용위험지수는 18로 2분기 10보다 8p 높아졌다.

신용위험지수 변화를 대출주체(차주)별로 보면 가계의 지수가 2분기 6에서 3분기 18로 12p나 뛰었다.

중소기업 신용위험지수는 18에서 15로 약간 낮아졌지만 신용위험이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여전히 더 많았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 신용위험은 소득개선 지연 우려,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 등으로 2분기보다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며 "중소기업도 일부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신용위험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은행들은 대기업의 신용위험지수를 6에서 -3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증가와 함께 대기업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3분기 은행의 대출태도 지수는 2분기 7보다 10포인트 떨어진 -3으로 나타났다. 이는 3분기에 대출 심사조건을 강화하거나 대출한도를 낮추는 등의 방식으로 대출심사를 깐깐하게 하겠다고 대답한 은행이 많다는 뜻이다.

대출 주체별로는 특히 가계 주택대출(-18)과 가계 일반대출(-18)이 모두 2분기(-9, 0)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은 관계자는 "주택과 전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주택자금 수요는 2분기보다 늘겠지만 일반자금의 경우 대출규제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6월14일부터 25일까지 201개 금융기관(은행 17, 상호저축은행 16, 신용카드 8, 생명보험사 10, 상호금융조합 150) 여신 총괄책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코노미21]

한국은행은 금융기관 여신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1년 ‘3분기 중 대출행태 전망’을 조사한 결과 금년 3분기 중 국내은행의 대출태도는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강화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한국은행
한국은행은 금융기관 여신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1년 ‘3분기 중 대출행태 전망’을 조사한 결과 금년 3분기 중 국내은행의 대출태도는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강화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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