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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 중국 지고 카자흐스탄 떴다
비트코인 채굴 중국 지고 카자흐스탄 떴다
  • 김창섭 뉴미디어본부장
  • 승인 2021.07.16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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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채굴 전력량 비중 75.5%→46%
카자흐스탄 6배 가까이 증가해 3위에 올라
채굴업자들 중국의 단속 강화 전에 카자흐스탄으로 이동한 것

[이코노미21 김창섭 본부장] 세계 비트코인 채굴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급감하고 카자흐스탄이 떠오르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CNBC에 따르면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대안금융센터는 비트코인 채굴에 쓰이는 전체 전력량에서 중국 비중이 2019975.5%에서 금년 446%로 급감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반면에 미국은 같은 기간 채굴 비중이 4.1%에서 16.8%로 순위가 상승해 2위를 차지했고 카자흐스탄은 1.3%에서 8.2%6배 가까이 증가해 3위로 뛰어 올랐다.

다음으로 러시아와 이란이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CNBC비트코인 채굴자들이 중국이 가상화폐 채굴 단속을 강화하기 전에 중국을 떠나 카자흐스탄으로 이동한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선 막대한 양의 컴퓨터가 필요하며 열기를 식히기 위해 기온이 낮아야 한다. 이에 따라 채굴업체들은 전기료가 싸고 인구 밀도가 적은 지역을 선호한다.

이런 이유로 이전에는 중국 신장 위구르 지역의 비트코인 채굴 비중이 매우 높았다.

그러나 2017년부터 중국 정부는 가상화폐 거래소를 폐쇄하고 신규 발행과 거래를 전면 금지하는 등 규제를 점차 강화했으며 강력한 중앙통제가 이뤄지는 디지털 위안화(e-CNY)’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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