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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단념자 59만명 육박…6월 기준 역대 최대
구직단념자 59만명 육박…6월 기준 역대 최대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1.07.19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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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가 절반
1년전보다 4만6000명 늘어나
60대 이상 구직단념자 큰폭 증가해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지난달 구직을 포기한 사람이 59만명을 육박했다. 이는 6월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이들 중 절반 정도가 2030 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6월 구직단념자는 1년 전보다 46000명 늘어난 583000명이었다. 2014년 관련 통계가 개편된 이후 6월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구직단념자는 일이 있었다면 시작할 수 있었고 지난 1년 사이 구직활동을 한 경험도 있지만 지난 4주동안은 노동시장적 이유로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다시 말해 취업을 원하지만 알맞은 일자리를 찾을 수 없다고 보거나 자격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구직활동을 포기 또는 쉬는 사람을 말한다.

구직단념자는 지난해 3월부터 같은 달 기준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연령별로는 20186000, 30대는 87000명으로 20·30대가 273000(46.8%)으로 과반수에 달했다. 1년전과 비교하면 20대가 10만명 늘었으며 30대는 9만명이 줄어 20·30대에선 총 1만명이 증가했다. 전체 구직단념자에서의 비중은 3.8%포인트 낮아졌다.

성별로는 30대 여성, 20대 여성과 남성은 구직단념자가 증가했다. 20대는 성별에 상관없이 증가한 것이다. 반면 30대 남성 구직단념자가 전년보다 13만명 줄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 구직단념자가 167000명으로 작년보다 57000명이나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구직단념자에서의 비중도 20.4%에서 28.6%로 큰폭(8.2%포인트) 증가했다.

6월 구직단념자가 크게 늘어난 이유는 코로나19 사태로 적절한 일자리를 찾기 어려웠기 때문으로 이해된다. 하지만 구직단념자가 60만명 가까이 된다는 것은 인구감소에 따른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직면한 우리나라의 경우 다른 대책 이전에 이들에 대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함을 보여준다. [이코노미21]

통계청에 따르면 6월 구직단념자는 1년 전보다 4만6000명 늘어난 58만3000명이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6월 구직단념자는 1년 전보다 4만6000명 늘어난 58만3000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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