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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75% “주택 보유 필요”…임대보다는 내집마련 지원을
신혼부부 75% “주택 보유 필요”…임대보다는 내집마련 지원을
  • 원성연 편집인
  • 승인 2021.07.19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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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차 형태 주택 사용 24.0%→19.2%
주택 구입의향 없다는 응답자의 60.6%는 ‘주택 구입자금 마련이나 대출 부담’ 때문
주거복지 위해 필요한 정책 ‘내집 마련 위한 공적지원 확대’ 39.3%.

[이코노미21 원성연 편집인] 신혼부부 10쌍 가운데 7쌍 이상은 자신 소유의 집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하고 싶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금융공사 산하 주택금융연구원이 발표한 신혼부부의 주택 구입의향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말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를 대상을 한 조사결과 실거주 목적 1가구 주택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61.7%에 달했다. ‘투기목적으로도 주택을 보유할 필요가 있다는 응답은 13.2%였다. 응답자의 74.9%가 주택을 보유할 필요가 있다고 답한 것이다.

이 수치는 201970.9%에서 202074.9%4%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주거가 안정적이라면 임차 형태로 주택을 사용하겠다는 답변은 24%에서 19.2%로 줄었다. 신혼부부들은 정부가 추지하는 공공임대주택 보다는 내집 마련을 더 선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택을 구입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주택 구입자금 마련이나 대출이 부담스러워서’(60.6%)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 비율은 201944.8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주택가격 급증에 따른 영향으로 이해된다.

주택 구입 의향이 없다는 응답자 중 반드시 내집 마련이 필요하지는 않다고 답한 비율은 13.8%201921.5%보다 낮아졌다.

주택 구입 의향이 있는 가구가 구입하려는 주택의 가격대는 수도권은 49000만원, 비수도권은 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대비 각각 14%, 25% 증가한 수치다. 주택가격 급등에 따라 구입희망 가격대도 덩달아 오른 셈이다.

주택 구입 의향 가구 중 90% 가까이는 아파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용면적에 대해선 수도권은 60~85를 선호한다는 비율이 60.8%였으며, 비수도권은 85~135를 선호한다는 비율이 63.6%에 달했다.

주거복지를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 내집 마련을 위한 공적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39.3%로 가장 많았다. ‘공공임대주택 확대36%로 엇비슷했다. 2018년 조사에선 공공임대주택 확대(41.9%)가 내집 마련을 위한 지원 확대(31.8%)보다 높았으나 이번 조사에선 별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코노미21]

출처=한국토지주택공사
출처=한국토지주택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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