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자 발생 야외작업장, 논·밭, 길가 순…실내도 11.1% 발생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올해 5월20일에서 7월18일(16시 기준) 사이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436명이며 이 중 6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39명(사망자 0명)보다 약 1.3배 많은 수치다.
특히 올해는 역대급 폭염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마스크 착용으로 더위에 대한 건강관리와 온열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질병관리청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신고현황’에 따르면 최근 10년(2011년~2020년) 동안 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총 1만5372명이며 이 중 143명이 사망했다.
온열질환자 발생이 많았던 2016년, 2018년, 2019년 온열질환은 주로 실외에서 많이 나타나 총 8492명 중 야외 작업장에서 발생한 경우가 2473명으로 29.1%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논·밭 13.0%(1108명), 길가 12.1%(1,031명) 순이다. 특히 실내인 집에서도 전체 온열질환자의 11.1%(944명)나 발생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길가와 논·밭은 50대 이상의 연령대에서 온열질환자가 비슷하게 발생하고 있지만 집에서는 고령층의 온열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어르신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고광완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짧은 장마 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 평소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으로 건강을 챙기는 것이 좋다”면서 “폭염 특보가 내리면 야외활동을 피하고 특히 비닐하우스 등 작업은 매우 위험하니 무더위 시간대뿐만 아니라 햇볕이 있는 시간에는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코노미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