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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CEO “반도체 공급 부족 2023년까지 계속될 수도”
인텔 CEO “반도체 공급 부족 2023년까지 계속될 수도”
  • 신성은 선임기자
  • 승인 2021.07.23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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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계 수급 균형 회복하는데 1~2년 시간 걸릴 것
인텔, 파운드리 부문 재진출을 선언하고 글로벌파운드 인수 협상 중
올해 연간 매출 예상치 기존 770억달러에서 776억달러로 상향

[이코노미21 신성은 선임기자]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2023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2023년까지 계속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겔싱어 CEO는 이날 인텔의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겔싱어 CEO는 “반도체 업계가 수급 균형을 회복하는데 1~2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고 있으며 디지털화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며 인텔에게는 엄청난 기회가 다가 오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월 12년 만에 CEO로 복귀한 겔싱어는 취임 직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 재진출을 선언하고 세계 3위 파운드리 업체인 글로벌파운드리를 약 300억달러에 인수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인텔은 2분기 매출 196억달러, 순이익 51억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와 비슷한 실적이지만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보다는 높은 수치다.

인텔은 올해 연간 매출 예상치를 기존 770억달러에서 776억달러로 상향했다. 겔싱어 CEO는 올해 말 윈도우11이 출시되고 코로나 이후 직장 복귀가 이뤄지면 하드웨어 교체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PC 시장 호황을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려는 대기업의 하드웨어 주문은 최근 둔화되었는데 이는 지난해 주문량이 많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켈싱어 CEO는 지난 3월 파운드리 부문 재진출과 함께 애니조나 2개 공장에 대한 200억달러 투자와 지난 5월 뉴멕시코주 공장 확장에 35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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