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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긴급사태’ 아래 진행...일본 신규확진 1만명 넘어
도쿄올림픽 ‘긴급사태’ 아래 진행...일본 신규확진 1만명 넘어
  • 신성은 선임기자
  • 승인 2021.07.30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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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사태 발령 지역 도쿄도 등 총 6개 지역으로 늘어나
도쿄도·오키나와현 발령기한 8월31일까지 연장
도쿄내 음식점들 “차라리 벌금을 내겠다”…강제성없어 실효성 의문

[이코노미21 신성은 선임기자] 도쿄올림픽이 한창인 일본에서 29일 사상 처음으로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만명(NHK집계: 1만699명)을 넘기며 긴급사태 선언지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경기가 열리고 있는 도쿄도의 신규확진자 수도 3865명으로 3일 연속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NHK,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은 “일본정부가 30일 긴급사태 선언지역에 수도권인 사이타마(埼玉)현, 지바(千葉)현, 가나가와(神奈川)현 등 3곳과 오사카(大阪)부 등 총 4개 지역을 추가하기로 결정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일본정부는 홋카이도(北海道), 이시카와(石川)현, 효고(兵庫)현, 교토(京都)부, 후쿠오카(福岡)현 등 5개 지역에 긴급사태에 준하는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긴급사태 선언이 발령된 지역은 도쿄(東京)도, 오키나와(沖縄)현을 포함해 총 6개 지역으로 늘어난다. 도쿄도와 오키나와현의 발령기한도 8월22일에서 31일까지 연장된다.

코로나19 담당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재정·재생상은 지역 간 이동에 신중을 기해달라며 "도쿄올림픽은 가족과 항상 함께하는 동료와 적은 인원으로 집에서 응원, 관전을 해달라. 길거리와 광장에서 많은 인원으로 응원과 먹고 마시는 일은 삼가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다수 전문가들은 “올림픽이 한창인 상태에서 도쿄내의 음식점들이 차라리 벌금을 내겠다”는 등 행동을 보이고 있는데 강제성이 없는 정부의 호소가 실효성이 있는지 의문을 표시했다.

23일 개막한 도쿄올림픽은 8월8일 폐막하고 도쿄패럴림픽은 24일 개막해 9월 5일까지 진행된다.

따라서 도쿄올림픽과 도쿄패럴림픽 모두 코로나19 급증에 따른 ‘긴급사태’ 아래 열리게 됐다. [이코노미21]

도쿄올림픽과 도쿄패럴림픽 모두 코로나19 급증에 따른 ‘긴급사태’ 아래 열리게 됐다. 이미지=이코노미21
도쿄올림픽과 도쿄패럴림픽 모두 코로나19 급증에 따른 ‘긴급사태’ 아래 열리게 됐다. 이미지=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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