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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다단계 판매시장 매출, 업체 수 등 축소
지난해 다단계 판매시장 매출, 업체 수 등 축소
  • 김창섭 뉴미디어본부장
  • 승인 2021.08.0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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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대책으로 방문판매, 집합금지 등 영향 때문
매출액 5조2284억원→4조9850억원
한국암웨이 등 상위 10개사 매출은 1.65% 증가해

[이코노미21 김창섭 본부장] 지난해 다단계판매 시장의 총 매출액, 후원수당 총액, 다단계판매업자 수와 판매원 수 모두 전년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상승세를 보였던 다단계 판매시장이 코로나19 사태 첫 해인 작년에 어려워진 것은 방역대책으로 방문판매, 집합금지 등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4일 발표한 ‘2020년도 다단계판매업자 주요정보 공개’에 따르면 2019년 다단계판매업자 매출액 합계는 5조2284억원에서 2020년 4조9850억원으로 4.65% 감소했다.

같은 기간 후원수당 총액은 1조7804억원에서 1조6820억원으로 5.52% 감소했으며 다단계판매업자 수도 130개에서 122개로 줄었다. 또한 같은 기간 다단계판매원 수는 834만명에서 827만명으로 0.83% 감소했다.

한국암웨이(주), 애터비(주) 등 상위 10개 업체의 매출액은 2019년 3조7060억에서 1.65% 증가한 3조7675억원이었다.

작년 후원수당을 지급받은 판매원 144만명 중 83%는 연 50만원 미만을 받았고 상위 판매원으로 활동한 9724명은 연 3000만원 이상의 후원수당을 수령했다. 이 중 1937명은 연 1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렸다.

지급액 기준 상위 1%에서 6%의 판매원 7만2217명은 평균 609만원을 수령했고 상위 6%에서 30%의 판매원 34만6735명은 평균 67만원을 수령했다.

나머지 70%의 판매원 101만1914명은 평균 7만원을 수령했는데 이는 주로 판매보다는 자가소비 목적으로 거래했기 때문이다.

한편 다단계판매 사업자들이 주로 취급하는 품목은 건강식품, 화장품, 통신상품, 생활용품, 의료기기 등이고 상위 10개사별 매출액 상위 5개 품목(총 50개) 중 건강식품 및 화장품이 44개로 8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제13조 제4항 및 ‘다단계판매업자·후원방문판매업자의 정보공개에 관한 고시’에 근거해 다단계판매업자의 주요 정보를 매년 공개하고 있다. [이코노미21]

공정거래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사진=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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