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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검, DGB대구은행 압수수색
대구지검, DGB대구은행 압수수색
  • 김창섭 기자
  • 승인 2021.08.04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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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부동산 매입 의혹 사건 관련
지난 2월 ‘이코노미21’ 보도로 사건 알려져
매입자금 1200만달러 지급했으나 부동산 인수 못해

[이코노미21 김창섭 기자] DGB대구은행의 캄보디아 부동산 사기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대구은행 본점과 제2본점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대구지검은 4일 오전부터 DGB대구은행 본점과 제2본점 2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검찰의 압수수색은 올해 3월 캄보디아 부동산 사기의혹과 관련해 배임혐의로 대구은행에서 고발한 직원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라며 "정확한 압수수색 내용은 모른다"고 말했다.

대구지검 또한 현재 수사 중인 사항으로 관련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서 한 매체가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고 대구은행은 '허위 사실 유포'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대구은행의 캄보디아 부동산 매입 의혹 건이 제기된 건 지난 1월이다.

대구은행 해외 자회사인 캄보디아 DGB스페셜라이즈드 뱅크는 1204만8000달러를 토지매입 명목으로 현지 부동산 대리인에게 자금을 집행했으나 해당 토지를 인수하지 못했음에도 지불한 1200만달러가 회수되지 않았다.

결국 DGB스페셜라이즈드 뱅크는 이를 전액 대손충담금을 쌓았으며 손해를 고스란히 떠 안았다.

이 사건은 본지의 최초 보도로 알려졌으며 이 사안과 관련해 대구은행은 금융감독원을 감사를 받고 있다. (본지 2월25일, 3월10일, 3월18일, 3월19일자 참조) [이코노미21]

http://www.economy21.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07803

대구지검은 4일 오전부터 DGB대구은행 본점과 제2본점 2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사진=대구은행
대구지검은 4일 오전부터 DGB대구은행 본점과 제2본점 2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사진=대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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