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출 536억3천만달러, 수입 460억2천만달러
상반기 경상수지 443.4억달러 흑자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6월에도 88.5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4개월째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443억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30% 이상 증가한 것이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6월 경상수지는 88억5천만달러(약 10조12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14개월째 연속 흑자 기록이다.
특히 상품수지 흑자가 지난해 6월 61억8천만달러에서 올해 6월 76억2천만달러로 14억달러 넘게 늘었다.
수출은 536억3천만달러, 수입은 460억2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은 35.9%, 수입은 38.2% 증가했다. 수출은 지난해 동월과 비교할 때 8개월 연속 늘었다. 이에 따라 상반기(1~6월) 수출은 3017억9천만달러, 수입은 2636억2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는 운송수지 개선 등으로 전년동월 13억5천만달러에서 9억5천만달러로 적자규모가 축소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 증가로 전년동월 18억1천만달러에서 25억3천만달러로 흑자규모가 확대됐다. 이전소득수지는 3억5천만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는 443억4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2016년(534억5천만달러), 2015년(497억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흑자규모가 컸다.
상반기 상품수지는 381억7천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상반기 서비스수지는 -29억달로 적자였지만 1년 전(-95억9천만달러)보다 70억달러 줄었다. 상반기 본원수지는 118억2천만달러 흑자로 1년 전(38억1천만달러)보다 80억달러 이상 증가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42억9천만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40억7천만달러 증가했으며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28억6천만달러 늘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42억달러 늘었으며 외국인 국내투자는 116억3천만달러 증가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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